[2005-12-20] 중소기업 ERP 운영 고도화땐 원재료비 등 절감효과 커
 
한국전산원(원장 김창곤)은 19일 `IT 솔루션(ERP) 도입 성과측정 및 업무혁신 세미나'를 열고 ERP도입 성과측정 방법론과 적용사례를 공개했다. 이 방법론은 2001년부터 정부지원 사업으로 중소기업들이 ERP를 경쟁적으로 도입했지만 이렇다할 성과측정 수단이 없어 운영 과정 대한 보완이나 업무개선이 어려웠다는 지적에서 나온 것이다.

이 방법론은 성과측정컨설팅 전문업체인 아이티시지(대표 신철)가 한국전산원의 의뢰를 받아 개발한 것으로 기업경영 및 업무성과와 IT와의 연관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환경분석 △정보화영향도분석 △정보화성과지표정의 △정보화성과측정 △종합성과분석 5단계로 설계됐다.

전산원은 현재 1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출 1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이 이 방법론을 통해 ERP 운영을 고도화했을 경우 원재료비와 노무비 측면에서 기업당 년 간 2억4000만원 가량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지원에 의해 ERP를 도입한 4000여 중소기업이 ERP 운영을 고도화했을 때 1조원 가량의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산원측은 "중소기업이 이 방법론을 통해 스스로 ERP 도입 성과를 측정할 수있도록 간단한 방법론과 성과측정을 돕는 자동분석 SW, 동영상 강좌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응용소프트웨어임대(ASP), 생산관리시스템(MES) 등 성과측정 방법론 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시범 컨설팅을 실시해 발굴된 우수사례와 결과물을 다른 부처 및 정보화 사업 수행기관에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조성훈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