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0] 장마철 PC 관리 요령
기상청은 내달 하순까지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면서 여름철 장마를 예고했다. 장마는 침수와 같은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 높은 온도와 습도로 노트북·데스크톱PC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PC내부 온도가 상승하는데 따른 대비가 필요하며 고온 다습한 환경에 의한 PC부품 결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장마로 인한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고 빈번한 천둥 번개에 따라 부품 불량률도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더위에 따른 온도 상승=여름철에 가장 민감한 부분이 바로 본체 온도다. 무더위를 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통풍이 잘되는 곳에 놓는 것. 되도록 벽과 10cm 이상의 간격을 두도록 한다. 모니터 위에 여러 물건을 올려 두는 것도 좋지 않다.
◇습기에 의한 고장=PC는 전자부품으로 이루어져 물기에 민감하다. 무더위와 눅눅한 습기로 인해 동작하지 않거나 고장을 일으키는데 이를 대비해 한번 씩 동작해 주는 게 좋다. 제습기나 에어컨·보일러 가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
◇비가 올 때=비 오는 날은 각종 선로의 회선 상태가 나빠진다.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낙뢰가 칠 때다. 낙뢰가 친다면 과전류가 선로를 타고 PC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비가 오는 날은 전원 코드를 빼놓는 게 상책이다. 전원 코드 뿐 아니라 인터넷 등 접속을 위해 사용되는 모뎀 등도 잠시 빼 두자.
◇침수 피해를 당했을 때=장마·홍수로 PC가 물에 잠겼으면 먼저 흐르는 물에 이물질을 씻어낸다. 먼저 PC를 분리해서 각 부품을 씻어 내는 게 좋다. 이물질을 씻어 냈다면 최대한 물기를 털어내고 직사광선이 아닌 서늘한 곳에 놓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대략 3∼4일 정도.
◇자동차 안에 방치된 노트북=한여름 햇빛에 노출된 자동차 안은 ‘찜통’이다 노트북·LCD모니터 등은 치명적이다. 동작하기 전에 서늘한 곳에서 충분히 열을 식힌 후에 전원을 넣도록 하자.